-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전 등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
- 인문학 도시 전주, 독서대전 개최로 대한민국 독서진흥에 앞장선 지자체로 인정 받아
○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지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이 주제다. 이런 대규모 독서축제를 전주가 유치한 것은 인문학도시 전주가 대한민국 독서진흥에 앞장선 지자체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문·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국내 최고의 독서문화 축제
○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전국 도서관과 출판사, 서점 등 출판·독서·도서 관련 기관과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다. 이러한 독서대전이 전주에서 열린다는 것은 인문학 도시 전주가 책 읽는 도시이자, 독서진흥에 앞장서온 지자체로 널리 인정을 받은 셈이다.
○ 실제,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진흥에 앞장서온 전주시를 올해의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개최도시인 전주시, 주관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하는 책과 독서 관련 박람회이자 문화축제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함께 준비해왔다.
○ 전주시는 올해 독서대전을 찾는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 관련 이벤트와 인문사회학강연, 문화공연·전시 프로그램, 학술·토론 행사 등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교양과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행사가 아닌, 다양한 독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서축제로 만들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왔다.
▲ 한옥마을 곳곳이 축제장으로!
○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로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 구도심 일대는 축제장으로 변화하게 됐다.
○ 먼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고은 시인이 기조강연을 통해 축제의 품격을 높이게 된다. 또, 김용택, 박웅현, 강원국 등 유명작가들은 물론 심리학, 사회학, 광고·홍보 등 유익한 인문사회학 강연이 마련된다.
○ 최명희문학관의 경우, 전북 지역의 24명 작가들과 함께하는 ‘시인·작가와의 수다’를 통해 시 쓰기, 방송 글쓰기, 비평하는 방법 등 실전 노하우를 풀어놓을 예정이며, ‘혼불’을 집필한 故 최명희 작가의 미공개 엽서도 최초로 전시된다.
○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는 안도현, 성석제, 정도상 작가와 함께하는 1박 2일 ‘야(夜) 한밤 인문학 콘서트’ 등을 통해 책의 힘, 독서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대통령의 서재를 채운 16권의 추천 도서 등 12가지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진다.
○ 공예품전시관에서는 ‘지역출판의 역사와 작가와 명사들이 권하는 책들을 엮어놓은 특별전시’가 진행되며, 한옥마을 곳곳의 공공시설과 한옥호텔, 커피숍도 축제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시는 이번 독서대전을 보다 알찬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민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학습축제인 ‘제12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도 독서대전이 열리는 3일간 국립무형유산원 야외마당에서 열기로 했다.
▲ 전주, 국가대표 인문도시 위상 ‘UP’
○ 전주는 예로부터 한글고전소설 등을 완판본으로 찍어내는 등 화려한 출판문화를 자랑해온 도시다. 그 저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주시에는 63개 동네서점과 118개의 출판사가 운영되고 있다.
○ 시는 또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 조성을 목표로 공공도서관과 공·사립작은도서관, 북카페 등 현재 180여개의 책 읽는 공간을 조성했다.
○ 나아가, 시는 1시민 1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5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문주간을 선포하고 2년째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책 읽는 인문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해왔다.
○ 이밖에, 시는 온·다라 인문강좌와 도서관 특강, 열린시민강좌 등 전주시민들이 1년 365일 내내 인문학을 즐길 수 있는 ‘전주인문학 365’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독서대전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시민들이 가족·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과 함께 일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