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사 참여했습니다.
독서대전이 매년 있는 행사라는건 알고있지만 직접 참여해본건 처음이었어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고 공연 관람할수있는것도 있어서 좋았는데
점심쯤엔 해가 쨍쨍하여 반팔입고있어도 더웠는데
행사 중간에 비가 오더라구요
약한비가 왔을땐 잠시 비를 피해있었어요 그냥 집에 가기엔 아이들이 아쉬움을 표현하여 비가 멈추자 계속이어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서점도 많고 출판사들도 많아서 보고 듣고 재밌는시간을 보내고있었는데
5시쯤 내리는 비는 거세더라구요
잠시만 비를 맞아도 옷이 쫄딱 젖을정도였어요
이번에도 비를 피해있다가 다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생각했었는데
날씨까지 추워져서 바로 집에 가야했어요
주차장까지 가는거리도 멀어서 본부석에 우산이 있는지 여쭤보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우의가 보여서 혹시 우의를 사거나 받을수 있냐고 여쭤보니 이건 드릴수있는게 아니다 라고 하셨어요
비가 많이오는데 아까 잠시 비 멈췄을때 갈껄 그랬다고 말씀드리니
그럼 비 멈췄을때 가셨어야죠
라고 하더라구요
행사에 참여한 시민한테 하실소리는 아닌거 같은데
끝까지 참여해주는 시민이 있기에 독서대전도 있는거 아닌가요?
어떻게보면 우천시 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던거 아닌가요?
오늘 구입한 책들도 비를 쫄딱 맞았어요
행사도중에 비가 오는건 어쩔수 없었던건 아는데
미리 우산을 준비하지못한 제 불찰도 있지만
행사에 참여한 시민이 물에 젖은 생쥐꼴이 되었다면.... 우의하나정도 내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거였는지
저에겐 아쉬움이 가득남는 행사였어요